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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기변혁

의식은 손전등이다: 의식이 향하는 곳에 경험이 생긴다

명상 중 의식이 손전등처럼 향하는 곳만 환하게 경험된다는 것을 발견했고, 생각과 의식은 다르며 의식은 경험이 펼쳐지는 스크린이라고 본다. 무엇에 의식을 둘지가 곧 삶의 선택일 수 있다.

의식은 손전등일까?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의 비밀 최근 명상을 하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의식이 향하는 곳만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일에 집중하면 뇌는 빠르게 돌아가고 업무 능력이 활성화된다. 반대로 호흡에 집중하면 생각이 줄어들고 몸과 마음이 차분해진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의식은 온통 그 사람에게 향하고, 세상은 마치 그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의식은 마치 손전등과 같은 것이 아닐까?" 손전등은 어두운 공간 전체를 비추지 못한다. 다만 한 곳에 빛을 집중시킨다. 의식도 비슷하다. 세상에는 무수한 정보가 존재하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의식이 비추고 있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의식이 향하는 곳에 에너지가 흐른다

우리는 흔히 현실이 먼저 있고 의식이 그것을 따라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경험은 정반대인 경우가 많다.

  • 문제에 집중하면 문제만 보인다.
  • 걱정에 집중하면 걱정할 이유가 계속 발견된다.
  • 감사에 집중하면 감사할 일이 늘어난다.
  • 가능성에 집중하면 새로운 기회가 보인다.

현실이 바뀌어서 의식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이 이동하면서 경험하는 현실이 달라지는 것이다.

"의식이 향하는 곳에 에너지가 흐른다"
생각과 의식은 같은 것이 아니다.
명상을 하다 보면 또 하나의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생각을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 해야 할 일이 많네."
라는 생각이 올라온다.
그런데 그 생각을 보고 있는 존재가 있다.
화가 날 때도 마찬가지다.
"지금 화가 올라오고 있네."
라고 알아차릴 수 있다.

그렇다면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는 존재는 누구일까?
여기서 중요한 통찰이 나온다.
생각은 의식이 아니다.
생각은 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마치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처럼.
구름은 계속 변하지만 하늘은 그대로 존재한다.

인간의 의식은 여러 층위로 이루어져 있다고 본다.

  • 현재의식 : 선택하고 판단하는 초점
  • 잠재의식 : 기억과 신념, 자동 시스템
  • 초월의식 : 더 넓은 관점과 직관의 영역

우리는 보통 현재의식만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빙산의 일각만 보고 있는 셈이다. 현재의식은 손전등이고, 잠재의식과 초월의식은 손전등 뒤에 존재하는 거대한 전력 시스템과도 같다.

그렇다면 의식은 무엇일까? 철학자들과 수행자들은 수천 년 동안 이 질문을 해왔다. 의식은 생각일까? 감정일까? 뇌의 작용일까? 나는 의식은 "초점"이라고 생각한다. 동양 철학에서는 의식을 "알아차림"이라고 표현한다. 의식은 경험 그 자체가 아니다. 의식은 경험이 일어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생각, 감정, 기억, 꿈, 현실 경험은 모두 영화의 장면들이다. 의식은 그 영화가 상영되는 스크린이다. 우리는 장면에 몰입하느라 스크린의 존재를 잊고 살아간다. 하지만 모든 경험은 의식이라는 바탕 위에서만 가능하다.

결국 삶에서 중요한 것은 이것인지도 모른다. "지금 내 의식의 손전등은 어디를 비추고 있는가?" 문제인가? 부족함인가? 두려움인가? 아니면 가능성인가? 의식이 향하는 곳에 경험이 생기고, 경험이 쌓여 현실이 된다. 그래서 의식을 어디에 둘 것인가는 단순한 집중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내가 어떤 삶을 경험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일 수 있다.